꽃들이 한창인 봄부터 김장철까지 풍성하게 자라는 토종 쪽파는 우리 식단에서 빠뜨릴 수 없는 소재다. 짙은 젓갈에 버무린 소박한 감칠맛의 '쪽파 젓김치'는 부추나 또 다른 파 종류 절임과는 다른 맛으로 선호돼왔다. 예로부터 점잖은 상에는 안 차리는 것으로 알아왔으며, 농주와 농무가 있는 한마당에 어울리는 시골풍의 서민김치다. 재료 *쪽파 3kgn: 싱싱한 쪽파의 뿌리의 자르고 다듬어 씻는다. 소금물 (농도 3%)에 적셔 건진다. *쌀가루풀 1컵 : 죽보다 된 것 *멸치젓 2컵 : 달이지 않은 생젓 *다진 마늘 2/3컵 *다진 생강 1/3커 *김치용 고춧가루 1/2컵 *고운 고춧가루 1/3컵 *양파 1컵 : 곱게 채 썬다. *붉은 고추 1/2컵 : 꼭지를 따고 3~4cm 길이로 어슷 썬다. *소금 : 천일염..
미나리는 산나물들이 푸르러지기 전인 4월에서 5월사이가 성수기다. 보통 무, 배추와 섞어 김치를 담그지만, 미나리만으로 담그리도 한다. 미나리 밭이 많은 남도 지방이나 자연산 산미나리를 채취하는 사찰 등에서 주로 미나리 김치를 담는다. 재료 *미나리 3kg : 줄기가 굵고 부드러운 것을 골라 깨뜻이 다듬는다. 5~6cm길이로 썰어 소금 한 줌을 뿌려 섞어둔다. *무 0.5kg: 단단한 무를 다듬고 씻어 5~6cm 길이로 조금 굵게 채 썬다. 무도 미나리와 함께 숨을 죽인다 *마늘 2/3컵 : 곱게 채 썰거나, 생강 고추와 함께 곱게 간다. *생강 1/3컵 : 곱게 채 썬다. *고추 1컵 : 붉은 풋고추를 어슷 썬다. *쌀가루죽 1컵 *굵은 파 1컵 : 4~5cm 길이로 어슷 썬다. *소금 : 천일염 담그..
@ 풍성히 추수된 가을무 중 김장하고 남은 것은 장아찌나 짠지로 혹은 생무로 땅 속 움집에 묻는다. 이렇게 무 저자의 한 방법으로 전해온 무말랭이 절임은 한국 가정의 부식 중에 가장 친근한 음식 중 하나였다. 재료 *무말랭이 3kg: 무를 가로 1cm, 세로 5cm로 썰어 농도가 1~2%인 소금물에 살짝 절입니다. *배어 나온 물기를 짜버리고 그늘에서 하루 이틀 시들게 한다. *고춧잎 0.5kg: 가을에 고추밭을 걷을 대 훑어낸 고춧잎과 연한 줄기를 살짝 데쳐 그늘에서 하루 이틀 말린다. *무잎 0.5kg: 무줄기를 조금물에 1~2시간 정도 숨죽여 4~5cm 길이로 썬다. 물기를 짜버리고 그늘에서 말린다. *맑은 액젓 1컵 *굵은 파 1컵 : 어슷하게 썬다. *마늘 2/3컵 : 곱게 채 썬다. *생강 1..
@풋마늘이 아직 덜 여물었을 때, 여린 햇마늘을 통으로 절여 껍질까지 먹는 '전통 마늘지' 담기는 방법이다. 전통적으로 알뜰한 살림집의 밥상에는 사계절 내내 통마늘 절임이 끊이지 않고 차려졌다. 크고 작은 장독 김치독 절임독들이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며 즐비한 뒤안뜰 풍경은 유서 깊은 우리 식문화의 아름다운 문양이며 지혜로운 살림의 상징이다. 재료 *통마늘 3kg: 싱싱하고 고른 크기의 여린 통마늘을 골라, 뿌리털과 줄기 끝을 자르고 다듬는다. *깨끗이 씻어 한 줌의 소금으로 1~2시간 숨죽인 다음 건진다. *여분의 마늘줄기 등으로 우거지를 만들어 본다. *간장 5컵: 색이 연하고 짜지 않은 진간장이나 국간장 끓인 물 2컵 *설탕 1컵 *식초 3/4컵 : 무색의 증류 식초 담그는 법 1. 숨죽인 마늘 두 ..
적은 양을 언제나 손쉽게 담글 수 있는 사철김치다. 어느 계절이건 나박 김치 없는 식탁은 마음이 덜 간 식탁으로 여겨져왔다. 재료 *무 2kg: 싱싱한 무를 3~4cm의 얇은 네모로 썰어 한줌의 소금으로 숨을 죽인다. *통배추 1kg: 3cm 길이로 썰어 무와 같이 숨을 죽인다. *미나리 1컵: 잎사귀들을 훑어버리고 줄기만 3~4cm 길이로 썬다. *파 1컵: 굵은 파는 어슷 썰고, 실파는 통째 3~4cm 길이로 썬다. *마늘 2/3컵: 곱게 채 썬다. *생강 1/3컵: 곱게 채 썬다. *고추 1컵: 붉은 풋고추를 얇게 저며 썬다. 혹은 마늘과 생강과 함께 믹서로 간다. *쌀가루죽 1컵 *소금: 천일염 담그는 법 1. 숨죽은 무, 배추를 소쿠리에 건진다. 소금물은 받아둔다. 2. 넓은 그릇에 쌀가루죽, ..
양념과 손길이 많이 드는 데 비해, 장기간 저장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흔하게 담그는 김치가 아닌 잔차용 특수 김치로, 맛과 모양새가 좋아 사랑받는 음식이다. 늦가을에서 겨울까지가 제철이나 냉장시설을 활용해 봄, 여름에도 담글 수 있다. 배합재료에 따라서 고급김치에서부터, 모양만 보쌈일 뿐인 보통김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재료 *배추 3포기(6kg): 중간 크기로 절인다음 씻어 물기를 뺀다. *무 1개(2kg): 큼직한 것으로 소금물에 숨죽여 씻은 다음 다듬는다. 2~3cm 크기의 얇은 네모로 썬다. *대파 2컵: 2~3cm 길이로 어슷 썬다. *미나리 1컵: 파와 같은 길이로 썬다. *청각 1컵: 파와 같은 길이로 썬다. *마늘 1/2컵: 곱게 채 썬다. *생강 1/3컵: 곱게 채..